[Asia오전]애플 효과... 中긴축 이길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1.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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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19% 올라 오전장 마감, 상하이 상승반전

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다.

일본 증시는 애플, IBM 등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오전 장을 마감했으며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와 싸우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일대비 19.95(0.19%) 올라 1만538.93을, 토픽스 지수는 1.86(0.20%) 상승해 933.4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어드반테스트는 전일대비 0.16% 올랐으며 엘피다는 2.91% 오름세를 기록했다.

혼다 자동차는 0.30% 상승했으며 도레이 산업은 골드만삭스의 주가전망치 상향조정으로 3.95% 올라 오전장을 마감했다.



신킨 에셋 매니지먼트의 후지와라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시장 기조도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기업의 실적개선으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다시 긴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장초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베이징 시간 오전 10시21분 현재 전일대비 0.08% 올라 2711.238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일 내각회의에서 연초 은행 대출의 ‘비정상적’ 급증을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통화량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통화정책을 화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4일 올들어 중국의 은행 대출규모가 거의 1조위안(미화 1518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12월 대출규모는 4810억위안이었다.

이와 함께 중국 증권보가 이날 3월 상하이와 충칭 지역에 부동산 보유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한 것이 부동산 관련주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하며 증시 반등을 견인중이다.

폴리 부동산은 전일대비 3.16% 하락하고 있으며 차이나 반케는 1.20% 내리고 있다. 반면 페트로 차이나는 0.09% 상승세다.

다종 보험사의 우 칸 펀드 매니저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기업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며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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