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세대 뉴그랜저', 발표후 관심 더 폭증?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0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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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업점에 차량전시돼 고객발길 이어져...본격 출고는 19일부터 예정

↑신형 그랜저↑신형 그랜저


지난 13일 공식 발표된 신형 5세대 그랜저의 본 계약이 시작되면서 신차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계약만 2만3000여대를 기록한 그랜저는 현재 본 계약 전환과 함께 신규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5일까지 전국 대부분 영업점에 차량이 전시되면서 차를 직접보고 사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계약고객들의 출고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 (252,500원 ▼500 -0.20%) 측은 대부분의 사전계약고객들이 본 계약으로 전환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전 신형 쏘나타의 경우 실질적인 계약은 발표이후 더 늘어나는 결과를 보인바 있다.

현대차 딜러들은 지금부터 계약하는 고객들에겐 최소 1~2달 정도의 출고대기기간을 안내하고 있다. 그랜저의 한 달 최대 생산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쏘나타와 혼류 생산되는 그랜저는 하루 400대, 한 달 최대 1만 여대가 생산될 계획이다.



서울 강북의 현대차 딜러는 "사실상 이제부터가 진짜계약인데 대부분의 사전계약 고객들은 차를 더 빨리 받고 싶어 하거나 옵션선택을 고민할 뿐 환불해 달라는 고객들은 거의 없다"며 "기존 사전계약고객들이 주로 선호하는 차종은 '3.0리터 프라임(3424만원)'으로 내비게이션(155만원, 7인치기준)과 파노라마 썬루프(125만원), 등록비용을 다 합치면 4000만 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그랜저 고객들도 상당하기 때문에 2.4리터 모델보다는 3,0리터 모델을 더 선호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격적인 면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은 2.4리터도 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을 제외한 2.4리터와 3.0리터 그랜저의 차이는 엔진과 대표적인 3가지 옵션이다. 2.4리터 모델은 201마력의 세타II 엔진이 장착돼 준대형 최초로 2등급인 12.8km/ℓ의 연비를 확보했으며, 3.0리터 모델은 람다II 엔진이 장착, 27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지만 연비는 11.6km/ℓ로 다소 떨어진다.


옵션에선 3.0리터 모델이 운전석과 조수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는 점이 2.4리터 모델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기흥의 현대차 딜러는 "이전모델인 그랜저TG가 출시초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력 때문인지 4000만원대 일본차를 타고 다니던 고객들도 신형 그랜저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이전 사전계약을 받을 때보다 차량이 전시장에 입고되면서 관심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향후 대규모 전국 시승회, SNS 바이럴 마케팅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올해 내수에서만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05년 발표된 그랜저TG는 2007년 내수에서만 8만8000대로 최고를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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