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과도한 우려…저가매수 기호"-한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1.01.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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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4일 LG디스플레이 (10,230원 ▼30 -0.29%)에 대해 "과도한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부진은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와 아몰레드(AMOLED)의 LCD시장 잠식 우려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LCD와 AMOLED 투자가 병행되는 만큼 각각의 공급증가 효과는 중장기적이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 1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도 본격적인 AMOLED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AMOLED는 오히려 프리미엄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4323억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기존 전망치대비 적자규모가 1121억원 줄어든 수준"이라며 "유럽 과징금의 일부가 이미 충당금에 반영됐고 기대 이상의 패널출하로 추가적인 원가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전 분기대비 평균판매단가(ASP)는 8% 감소한 반면 출하면적은 8% 증가하고 제조원가는 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 1분기부터 기조적인 실적개선을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재고를 소진한 세트업체들의 패널재고 확대가 유력한 만큼 춘절 이후에도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며 "업황호조로 1분기 말부터 패널가격 반등이 시작되고 LG디스플레이의 영업실적도 기조적인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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