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성신여자대 등록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는 최근 3년간 평균 물가상승률과 대학의 재정수요 등을 고려해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지난해 대비 3.4% 미만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심화진 총장은 "재정수요 증가로 등록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소비자 생활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등심위 심의안보다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등록금 동결에 동참한 4년제 대학은 성신여대를 포함해 서울대, 삼육대, 한경대, 경일대, 대구예술대, 대구가톨릭대, 창원대, 전북대, 충남대, 한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12개 대학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대학에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해 200개 4년제 대학 중 절반이 넘는 115곳이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