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핵심 자산 매각, 대우건설 강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1.01.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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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10일 대우건설 (3,790원 ▼15 -0.39%)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시4분 현재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2.9% 상승한 1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베트남 호텔 법인 DAEHA 지분 70%를 롯데그룹에 1246억원을 받고 매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텔 법인의 장부가격은 168억원으로, 계약이 마무리 되면 1078억원의 매각차익이 손익개선 요인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또 GK해상도로 지분 43.5%도 장부가 1866억원에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 GK해상도로사모특별자산펀드에 매각한다. 향후 매각 프리미엄이 발생할 경우 매각차익이 계상될 전망이다.

교보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대한통운 지분 23.9%(장부가 1조519억원)와 중국 GULL IN DW HOTEL 지분 90%(장부가 229억원),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 지분 25%(장부가 257억원) 등 향후 매각이 예상되는 비핵심 자산 가치는 1조100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가치는 지난해말 예상 순차입금 1조6000억원의 69%에 이르는 수준으로 연내 장부가격 수준에서 매각이 이뤄지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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