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올해 신약 파이프라인 상업화 본격화-하나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1.01.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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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0일 동아제약 (108,400원 ▲500 +0.46%)이 지난해 4분기 쌍벌제 여파로 주력제품 성장정체, 수익성 하락을 겪었지만 올해 주력 처방의약품 매출회복과 GSK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외형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유지됐다. 7일 종가 기준으로 동아제약 주가는 12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127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87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쌍벌제 여파에 따른 처방감소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이 높은 처방의약품 부문 매출감소로 원가율이 상승, 4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59.2%에서 57.7%로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해 쌍벌제 영향에 따른 학술비, 광고비 등 판촉비용 축소가 있었음에도 올해를 대비한 영업관련 비용처리가 증가해 4분기 매출액 대비 판매비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영업이익률은 원가부담과 판매비율 상승세가 겹쳐지면서 전년 동기 12%에서 8.8%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올해엔 쌍벌제 부정적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주력처방의약품 매출회복이 예상된다"며 "GSK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신규매출 추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디포스트와 판매계약한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의 발매와 자체개발 신약 위장관운동 촉진제의 발매 등이 4분기에 예상돼 있다"며 "이들 품목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올해 국내 신약의 연말 발매를 비롯해 발기부전 치료제와 수퍼항상제의 미국임상3상 종료가 예정돼 있는 등 글로벌 신약들이 2012~2013년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동아제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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