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금융 이미지 변신···이미지광고·명칭교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1.0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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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부금융업에 가장 치열한 변화와 도전의 한해"

"올해는 대부금융업계에 대부업법 제정(2002년) 이후 가장 치열한 변화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다"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실 조성목 실장은 7일 대부금융신문을 통해 "대부금융업계가 자율적인 금리인하에 나서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등 자정활동을 선행한다면 감독체계의 개편과 맞물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가계부채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과당 경쟁으로 인한 고율의 중개수수료가 금융질서를 왜곡시키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특히 고금리 및 불법대출중개수수료 수취 등 일부업체의 불법 행위로 인해 아직도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부금융업계의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업계가 원가 절감을 통해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부금융협회와 대부금융업계는 1월말부터 대부금융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동 공익광고를 케이블TV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대부금융협회는 이미 지난해 12월말 광고시안 콘티를 확정하고 지난 5일 촬영에 들어가 17일 시사회를 갖고 1월말부터 본격적인 광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부업 명칭을 '소비자금융' 또는 '생활금융'으로 교체하기 위해 정부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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