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량값 90년이후 최고치로 껑충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1.0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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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량가격이 지난해 12월 90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5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식품가격지수는 12월 214.7을 기록, 11월에 비해 4.3% 상승했다. 이전 애그리플레이션이 풍미했던 2008년 6월의 213.5를 넘는 수치다.

지구촌 곳곳의 기상이변과 이에 따른 곡물 작황 부진 등이 이유로 꼽혔다. 밀은 러시아 가뭄으로 수출이 중단되는 홍역을 치뤘고 면화는 인도, 파키스탄 등의 홍수와 미국 남부가뭄, 설탕은 인도 홍수, 대두는 남미 가뭄 등으로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보여왔다.



FAO 선임 이코노미스트 압돌레자 아바시안은 데이터를 공개하며 "식량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 2007~2008년 식량 파동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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