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 홀딩스는 4일(현지시간) 모토로라로부터 기업분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문은 ‘모토로라 모빌리티’로 새출발하고, 기존 모토로라는 사명을 ‘모토로라 솔루션스’로 변경했다.
모토로라 휴대폰부문은 지난 2004년 ‘레이저폰’이 단일 모델로는 최대인 3000만대 이상 팔려나가는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히트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지난 2008년 칼 아이칸 등 투자자들의 압력으로 인해 기업분리작업에 착수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이번 분사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시장입지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특히 올해 중남미와 중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태블릿PC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산제이 자 CEO는 태블릿PC시장을 성장분야중 하나로 꼽고 있다.
한편, 모토로라의 국내지사인 모토로라 코리아 역시 본사의 기업분할에 따라 모토로라 모빌리티 코리아와 모토로라 솔루션 코리아로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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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종 현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코리아를 맡고, 솔루션사업을 담당했던 최건상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 모토로라 솔루션 코리아를 맡는다. 모토로라 코리아의 직원수는 700여명으로 650명정도가 모토로라 모빌리티에 소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