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BMW'…작년 1만9036대 판매 수입차 1위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1.0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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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미니(MINI) 브랜드 판매 전년대비 각각 74%, 56% 늘어

BMW 그룹 코리아가 수입차 왕좌 자리를 지켰다.

BMW 그룹 코리아는 작년 BMW 브랜드 1만6798대, 미니(MINI) 브랜드 2220대등 총 1만9036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72%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BMW는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작년 BMW의 이 같은 성장세는 주력 차종인 '뉴5시리즈'와 스포츠세단 '3시리즈', 디젤모델 등 주요 모델들의 선전 덕분이다.



BMW 3시리즈는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젊은 고객층의 증가와 퍼포먼스 패키지 출시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해 2009년(2002대)보다 54% 늘어난 3080대를 기록했다.

최다판매를 기록한 뉴5시리즈는 528i과 535i, 디젤 라인업인 520d 등 전 라인업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으로 인한 수요 부족에도 불구하고 총 7727대를 기록, 2009년 3852대 보다 101% 늘었다.



특히 5시리즈의 경우 출시 당시 예상 판매량은 3000대였으나 단기간에 모두 판매되면서 추후 다른 지역에 배정된 물량을 다시 배정받아 판매를 계속했다.

BMW 7시리즈도 지속적인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지난해 총 2303대가 판매돼 2009년 2011대와 비교해 15%판매가 늘었다. 그란 투리스모의 경우 전혀 다른 콘셉트로 새로운 세그먼트의 방향을 제시하며 2010년 총 998대를 판매했다.

미니(MINI)브랜드도 작년 2220대를 판매, 2009년 1419대 보다 56%판매가 늘었다. 고성능 라인업인 JCW 패밀리와 뉴 MINI 패밀리를 연이어 출시하고 클럽, 포장마차 등 이색적인 장소에서 MINI만의 문화를 고객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게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모터사이클 브랜드들의 판매량 감소 속에서도 BMW 모토라드는 22%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초의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S 1000 RR'은 바이크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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