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로존 은행이 차환해야할 부채는 총 4000억유로이며 유로존 각국 정부가 차환해야 할 부채도 5000억유로에 달한다.
이와 함께 수천억유로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만기도 다가오고 있어 신용시장의 혼란이 잠재돼 있다는 평가다.
또 “정부가 이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차환되거나 매각되어야 할 부채가 수조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2차 위기 가능성은 최근 들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지난주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올봄 4억유로 이상의 자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이것이 새로운 유로존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유럽 중앙은행(ECB)도 자금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리스크가 있다며 불안한 거시경제 전망이 계속되고 있음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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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이 아닌 영국의 영란은행(BOE)도 지난달 영국과 유럽 은행들이 자금시장에서 여전히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딧 스위스는 “유럽 은행들의 자금상황이 지난해 하반기 악화됐다”며 “은행들의 자금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은행들은 상반기 더 많은 채권발행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