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GIC 김준성 부사장 영입키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0.12.29 12:38
글자크기

내년 3월 합류 예정..CIO나 해외마케팅 담당할 듯

삼성자산운용이 싱가포르정부투자공사(GIC)에서 근무하는 김준성 부사장을 영입한다. 김 부사장은 내년 3월쯤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해 운용본부장(CIO)이나 해외 마케팅쪽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김 부사장을 전무급으로 영입키로 최종 확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이 김 부사장 영입에 나선 것은 주식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최근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해외 마케팅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삼성자산운용은 그룹이 제시한 2011년 10대 중점추진과제 중 하나인 '새로운 성장동력의 집중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해외 마케팅 강화, 글로벌 자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에서 이름을 알려온 김 부사장의 영입도 이런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 부사장이 삼성자산운용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시기는 내년 3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GIC에서 퇴사하더라도 일정 기간 다른 운용사로 옮기지 못하는 계약 조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GIC는 싱가포르 정부 자산을 운용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로 주식, 부동산, 천연자원 등에 총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GIC에서 한국 시장 등을 담당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