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떠난 기차가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10분쯤. 겨울바다는 사납게 몸을 뒤척였다. 희뿌연 하늘의 한편에선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얼굴에도 붉은 물감이 든다.
눈꽃기차여행은 서울역을 밤 10시50분에 출발해 정동진역에 새벽 5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멋과 낭만을 선사한다. 모래시계 공원과 조각공원에서 자유관광 후 동해의 명물 강릉-삼척을 잇는 구간을 해안선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에 탑승한다.
강릉에서는 전용차량으로 태백산으로 이동한다. 한겨울에 들어선 태백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사방이 눈의 도시로 변하고 눈꽃축제 준비로 부산하다. 비록 시간이 많이 허락되는 것은 아니지만 눈의 도시 태백의 명소들을 관광하고 추억을 만드는 다양한 일정이 포함돼 있다.
태백역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 서울역에 밤 9시50분에 도착한다. 요금은 대인 7만9000원이다. 1월에는 7, 8, 14, 15, 21, 22, 28, 29일 금·토요일에 출발하며 열차비, 버스비, 입장료, 바다열차탑승료, 여행자보험 포함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동진+레일바이크+태백산 눈꽃기차여행'은 서울역에서 밤 10시50분에 출발,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 정동진역에 새벽 5시10분쯤 도착한다. 해돋이 관람 후 등명낙가사에서 돌탑을 쌓고 소원도 빈 뒤 정선으로 이동한다. '1박2일'에서 방영돼 인기몰이 중인 정선 레일바이크를 탑승한다.
레일바이크는 독특한 레저체험으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의 절경과 정선의 풍경을 느낄 수 있으며, 무지갯빛 조명이 어우러진 3개 터널을 통과하는 재미에다 '여치의 꿈' '어름치의 유혹' 등 열차를 개조해서 만든 독특한 형상의 카페들이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태백역에서 오후 5시에 출발, 서울역에 밤 9시50분에 도착하는 무박2일 상품이다. 요금은 대인 7만9000원이다. 내년 1월에는 7, 8, 14, 15, 21, 22, 28, 29일 금·토요일에 출발하며 열차비, 버스비, 입장료, 레일바이크탑승료, 여행자보험 포함이다. 문의 코레일관광개발 1544-7755, www.korailtra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