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엔진이 보유 중이던 지분 6.03%, 1014만9000주가 두산중공업에 매각됐다"며 "두산그룹은 공정거래법상의 주식소유 제한문제 해소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식처분 유예신청을 했으나 불승인 됐었다"고 설명했다.
분율은 기존 38.8%에서 44.8%로 증가했다"며 "이번 지분인수로 그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온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메카텍 보유지분 매각시와는 달리 이제는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물량이 전혀 없다"며 "이 같은 여건개선은 주가에 긍정적이며 이 외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경기선행지수 반등도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중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는 101.58로 전월의 101.45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반등은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조치들이 2004년처럼 대출의 전면중단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는 이상, 중국 굴삭기 판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물론 업황에 미치는 측면이 있으나, 이번 선행지수의 반등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