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선진은행, 일등은행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독이 되고, 부메랑이 돼 불신을 키우고 결국 조직을 멍들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이날 △고객 최우선 경영 △중소기업금융 기반 다지기 △자금조달기반 확충 △IBK 종합금융그룹 기틀 마련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사회적 책임 등 여섯 가지의 경영전략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서도 경험했듯 은행의 생존을 담보하는 것은 결국 자금조달능력이다"며 "인력, 점포 등 은행의 모든 역량을 조달기반 확대에 집중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고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밖에 "현재 IBK기업은행은 캐피탈과 증권, 보험, 자산운용, 시스템, 신용정보,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췄다"며 "서로 협력하고 똘똘 뭉쳐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진정한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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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행장은 직원들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유명을 달리한 직원부터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애틋한 관심을 보였다.
조 행장은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공채 출신 행장으로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기업은행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은행장에 임명해주신 대통령께도 감사드린다"며 "기업은행 직원이면 누구나 은행장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안겨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기업은행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진정으로 강한 은행이 무엇인지 기업은행이 보여주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