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모토로라 무선사업 M&A 연내성사 불투명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2.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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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독점 규제 당국 조사로 인수 시점 늦춰져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의 모토로라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가 중국 반독점 규제당국의 조사로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날 "지난 7월 모토로라와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와 관련된 협상을 끝냈지만 중국 상무부 반독점국이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당초 연말 인수 완료가 예상됐지만 (당국 조사로)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이미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인수 허가를 받은 상태다.



노키아의 라지브 수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 규제당국과 중국에서의 모토로라 사업부 인수 허가를 위안 공조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키아는 지난 7월 모토로라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를 1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회사를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와 휴대폰 사업부로 나눈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수자를 물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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