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전구간 개통, 서울역~인천공항 43분

이유진 MTN기자 2010.12.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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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국제공항철도 전구간이 10년 만에 완공돼 내일부터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철도로 43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일반열차의 경우 요금도 37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서울역 노선이 내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지난 2007년부터 운행중인 인천공항~김포공항 노선에 이어 2단계 구간이 완공되면서 공항철도 전 구간이 착공 10년 만에 개통되는 것입니다.



직통열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 일반 열차로는 53분이 소요됩니다.

[인터뷰] 김황식/ 국무총리
"10년 만에 완공된 인천 공항철도는 단순히 수도권의 교통수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관문철도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이번 철도의 개통은 인천 공항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철도 노선에는 서울역과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3개 역이 신설됐고 내년 12월에는 공덕역도 추가로 개통됩니다.


특히 지하철노선과 환승되는 정류장들이 대부분이어서 철도를 통해 공항을 이용하기가 한결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에서 미리 탑승 수속을 마치고 짐을 부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도 문을 엽니다.

직통 열차 승객에게만 제공되는 수화물 탁송 서비스의 경우 내년 3월 31일까지 일반열차 승객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 요금은 직통의 경우 만 3천 3백 원으로 리무진 버스와 비슷하지만, 일반 열차는 3천 7백 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인터뷰] 허수보/ 서울 월계동
"공항철도가 개통이 돼서 시간도 많이 단축되는 것 같고 요금도 상당히 많이 절약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많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앞으로 이 공항철도망을 기존 KTX망과 연계해 지방 거주자들의 국제공항 이용을 보다 수월하게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012년부터는 KTX도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운행할 수 있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 40분 대로 단축 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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