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환·안혁·김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의 수익률은 지난 10년간 1278%로 벤치마크를 524%p 웃돌고 있지만, 배당주의 성과는 지난 2005년을 분기점으로 패턴이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계량분석팀이 매월 발간하는 '스타일 투자(Style Investing)'에서 배당주 포트폴리의 연평균 수익률은 지난 10년간 26.4%로 15개의 스타일 중 8번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지난 10년간 성과로 2005년을 분기점으로 뚜렷한 차이를 관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만 놓고 보면 배당주 성과는 매우 저조하다는 것이다.
특히 분석기간을 최근 5년으로 한정하면 배당주 스타일은 15개의 스타일중 13위로 매우 낮은 성과를 거뒀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배당주의 성과는 최근 5년뿐만 아니라, 1개월, 3개월, 1년 등 단기로 분리해서 평가해
도 저조한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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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 결산기가 있는12월의 배당주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1%p 내외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당주가 다시 각광을 받게 될 어떤 구조적이고 유의미한 시장 변화가 감지되기 전까
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당분간 접어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이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