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2층 전부를 비즈니스석으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1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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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슬리퍼' 94석 장착…1층에는 1등석 12석, 일반석 301석으로

대한항공 (21,700원 ▼150 -0.69%)은 내년 5월부터 도입하는 A380 차세대 항공기의 한 개 층(2층)을 비즈니스 좌석으로만 운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늘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의 A380은 2층 구조로 많게는 800석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 한 층을 모두 비즈니스 석으로 꾸민 것은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대한항공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A380 총 좌석 수를 다른 항공사보다 적은 407석으로 정했다. 경쟁사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1층에는 1등석 12석 및 이코노미석 301석이 운영되며 2층 전층은 94석의 비즈니스석으로 꾸민다.

대한항공은 내년 5월 A380을 우선 일본과 동남아 등지의 중단거리 노선에서 운영한 뒤 8월께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내년 5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11년에 5대를 비롯 2014년까지 총 10대를 들여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07석 규모의 A380은 세계 최소 좌석 규모"라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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