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 대림아파트 844가구 재건축 추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12.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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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가 84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잠원동 57번지(3만8306㎡) 일대 잠원 대림아파트의 '주택재건축 예정 법적 상한용적률 완화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 아파트는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총 7개동 지하 2층, 지상 22~35층으로 변모하게 된다. 용적률이 증가하면서 59.92㎡ 임대아파트 82가구도 포함된다. 잠원 대림아파트는 2006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2007년 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구역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계획 용적률에서 법적상한용적률까지 완화받는 용적률의 50%를 재건축 소형 주택(임대)로 확보토록 하는 제도가 적용됐다"며 "소형 및 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법적 상한까지 용적률 완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대(1만7865㎡) '방배3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의 '예정 법적상한용적률 및 층수완화 결정안'도 원안 가결됐다. 이 구역은 예정 법적상한용적률이 '250%이하'로 완화되고 평균층수는 11층 이하에서 13층 이하로 조정된다. 이로써 예정 가구수가 기존 235가구에서 290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밖에 위원회는 성북구 정릉2동 539-1번지 일대 1만8107㎡의 '정릉 제10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변경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 구역은 계획 용적률이 20% 상향 조정돼 12층~21층, 5개동, 354가구로 지어진다. 다만 성동구 성수1가1동 72-10번지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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