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道 중동나들목 화재피해 교량 상판 철거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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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첫번째 상판 인양 시작, 철가 완료에 30일 소요

유조차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교량의 재시공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23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화재피해 교량 첫 번째 상판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량 복구작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13일 화재로 손상된 중동나들목 일부 구간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포장제거, 임시교각 설치, 크레인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량 철거는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상판과 난간방호벽 및 강박스(L=60m, 6개)를 수십개 조각으로 나누어 절단해 들어내는 방식을 이용한다.



100톤 크레인을 피해가 없는 상판으로 올려 작은 조각(3.4~11톤)으로 절단해 들어낸 뒤 교량하부에 작업공간이 생기면 400톤 크레인을 투입해 큰 조각(19~64톤)으로 절단해 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로공사는 철거 완료 때까지 3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구공사는 교량 철거, 강교 제작과 현장 거치, 바닥판 설치, 포장 및 부대공사 순으로 진행되며 24시간 철야작업을 하더라도 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복구공사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주변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자가 차량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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