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처럼 빠른 스마트폰 '베가엑스' 나왔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1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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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DDR2 메모리 탑재해 1.5배 빨라...화면 10.2cm(4인치)인데 무게 119g

팬택 스카이(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R&D 센터에서 6번째 스마트폰 '베가 엑스(Vega Xpress, 모델명 IM-A710K)' 출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동욱 인턴기자<br>
팬택 스카이(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R&D 센터에서 6번째 스마트폰 '베가 엑스(Vega Xpress, 모델명 IM-A710K)' 출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동욱 인턴기자


팬택이 실행속도가 PC 못지않게 빠른 스마트폰 '베가 엑스'를 내놨다. 퀄컴칩을 탑재한 스마트폰 가운데 세계 최초로 DDR2 메모리를 탑재한 '베가 엑스'는 이번주부터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시판된다.

팬택은 21일 '베가 엑스'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베가 엑스(IM-A710K/IM-A720L)는 DDR2 메모리가 탑재돼 있어 기존 스마트폰보다 1.5배 가량 빠르다"고 밝혔다. 따라서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인터넷검색, 게임을 실행하는 속도가 PC에 버금간다고 했다.



특히 한층 진화된 2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MSM8255' 프로세서를 적용해 3D 그래픽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됐고, 전력효율도 최고 2~3배 이상 높였다.

'베가 엑스'는 무엇보다 작고 가볍다.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은 10.2cm(4인치) 크기지만, 폭(62.8mm)과 길이(120.5mm)가 적당해서 그립감이 높은 편이다. 무게도 119.9g에 불과하다.



잠금상태에서 부재중 전화나 수신 문자, e메일을 확인하고, 이 기능에 바로 진입할 수 아이콘을 배치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경험(UX)'도 돋보이는 점이다.

차별화된 소셜(Social)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화번호부의 친구 사진을 1번만 클릭하면 친구와 주고받은 전화내역, 문자메시지, e메일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까지 시간순으로 1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베가 엑스'는 무선(RF)안테나를 내장시켜 모바일 뱅킹과 교통카드 결재가 가능하다. 또 콘텐츠 소비가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TV나 PC를 와이파이(Wi-Fi)로 연결, 미디어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링크 기능(DLNA)도 제공한다.


베가 엑스는 화이트, 블랙, 시크릿핑크, 골드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화이트와 블랙은 12월중, 시크릿핑크, 골드브라운은 내년 1월에 나온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이제 스마트폰의 경쟁상대는 스마트폰이 아닌 PC라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PC의 전유물이었던 DDR2메모리를 탑재한 베가 엑스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존'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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