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현금, 잘 챙기면 짭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1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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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10만 포인트가 쌓이셨네요. 상품권으로 보내드릴까요? 아니면 현금으로 입금시켜드릴까요?"

김성인(가명) 씨는 최근 자주 쓰는 카드회사로부터 1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적립됐다는 안내전화를 받았다. 김 씨는 현금 입금을 요청했고 당일 결제계좌로 현금 1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인트가 실제 현금화된 경우다. 포인트는 카드사에서 신용판매 이용실적만큼 적립해주는 서비스이지만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어 회원들에게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떠나가는 회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신용카드 포인트=현금, 잘 챙기면 짭잘


BC카드는 3만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을 청구할 수 있다. 3만1000포인트가 적립돼 캐시백을 신청하면 3만1000원이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하나SK카드는 내년 6월까지 1만원 미만의 포인트에 대해 현금으로 캐시백 받을 수 있다. 1만원이상의 포인트는 국민관광상품권이나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내년 6월부터는 포인트 정책이 바뀌어 3만포인트 이상 적립할 경우 전액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1월까지 10만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현금으로 바로 입금됐으나 최근 정책이 변경됐다. 10만포인트부터 캐시백 전환을 신청할 수 있으나 카드 청구 금액이 우선 대납된다. 청구금액이 없는 경우 또는 청구금액 대납 후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30만포인트가 적립돼 캐시백으로 전환한 경우 카드청구액이 20만원이면 20만포인트는 카드 결제대금으로 쓰이고 나머지 10만포인트가 현금 10만원으로 전환돼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롯데카드는 1000포인트 이상 적립시 롯데 계열사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카드 홈페이지나 롯데닷컴 등에서 적립된 포인트로 기프트카드나 상품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동양 W-CMA 캐시백 롯데카드'는 카드 사용액에 따라 매월 최대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현금 캐시백 서비스'와 카드 사용액이 10만원 이상이면 펀드 매수금액의 0.1%(최대 3만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펀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 (39,700원 ▲200 +0.51%)는 포인트로 연회비를 납부하거나 기프트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포인트가 부족하더라도 회원이 원하는 경우 포인트를 우선 차감하고 나머지 금액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15만 포인트를 적립하면 10만원 기프트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또는 현대캐피탈의 자동차할부대금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삼성카드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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