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 "예정된 일정 변동 없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2.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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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3,800원 ▼300 -0.88%) 채권단은 20일 현대그룹의 현대상선 (17,010원 ▼540 -3.08%) 프랑스 법인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예정대로 향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이미 매각 해지와 관련한 구체적 안건이 상정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만큼 현재로서는 향후 방향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도 "현재 입장으로는 주주협의회에 안건 올린 것을 처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접촉 중"이라며 "이들을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의 수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시켜 그 증자대금으로 현대건설 인수대금을 지급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 유증 자금을 현대건설 인수에 사용해 차입금 의존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을 특수목적법인(SPC)로 활용, 승자의 저주를 피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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