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조여정…올해 '반전패션' 최강자는?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2010.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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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반전'이 화두인 한해였다.

상체는 날씬한데 하체는 튼실한 '반전'몸매는 물론이요, 패션 분야에서도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듯한 '톰보이 룩', 속옷이 겉으로 나오는 '시스루 룩'등도 반전의 한 모습이었다.

또한 상의는 깔끔하게, 하의는 초 미니로 반전을 꾀한 아나운서들의 상하 반전패션도 핫 했다. 이러한 반전의 연속 중 최고는 역시 스타들의 '반전드레스'였다. '스타일M'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 뜨거웠던 반전패션, 반전드레스를 모아봤다.



◇ 반전패션의 여왕 '황정음'

↑ 황정음 (사진= SBS 화면캡처, 오센 제공, 류승희 인턴기자)↑ 황정음 (사진= SBS 화면캡처, 오센 제공, 류승희 인턴기자)


올해 드라마 '자이언트'를 통해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 황정음이 가장 많은 반전패션을 보여준 스타로 꼽혔다.



각종 공식석상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서도 여러 스타일의 반전드레스를 선보여 "반전패션 마니아는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할 정도였다. 황정음이 선보인 반전드레스는 보통 앞은 평범한데 뒤가 허리라인까지 파인 '뒤태 노출' 스타일이 많았다.

또한 황정음은 반전드레스를 선택할 때 화이트나 블랙의 모노톤을 택해, 색상을 죽여주면서 반전의 느낌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영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 허리까지 떨어지는 '뒤태 라인' 반전드레스


↑ 김하늘, 황보, 이하늬, 손담비 (사진= 임성균 기자, 오센 제공, 류승희 인턴기자, 엘르 코리아 제공)↑ 김하늘, 황보, 이하늬, 손담비 (사진= 임성균 기자, 오센 제공, 류승희 인턴기자, 엘르 코리아 제공)
앞모습만 보면 영락없이 '요조숙녀'지만 뒤를 돌아서면 '요부'가 기다리고 있다. 이 공식이 반전드레스의 가장 큰 묘미이자 매력이다.

반전드레스 중 가장 많은 스타들이 선호한 것은 뒤태를 미끈하게 노출하는 '뒤태 패션'이다.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강조하던 이전의 드레스들과 달리 뒤태에서 섹시함을 드러내는 스타일이다. 앞은 청순하고 우아한 반면 뒤는 노출을 해, 두 가지의 이미지를 동시에 어필할 수 있다.

시원하고 미끈한 뒤태를 뽐낸 스타에는 김하늘, 손담비, 이하늬, 황보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의 드레스로 몸매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연출과 동시에 '반전'을 포인트 디테일로 소화했다.

◇ 레이스로 살짝 가려 아슬아슬한 반전드레스

↑ 조여정, 황인영 (사진= 유동일 기자, 류승희 기자)↑ 조여정, 황인영 (사진= 유동일 기자, 류승희 기자)
조여정과 황인영은 반전에 반전을 더한 '1+1 반전' 패션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다른 반전드레스처럼 앞과 뒤가 다를 뿐만 아니라 뒤태도 레이스로 살짝 가려 보일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함을 선사했다. 아찔함과 아슬함을 동시에 연출해 엉뚱한 반전패션에 더욱 재미를 더했다.

◇ 독특한 '4차원' 반전패션

↑ 손예진 (사진= 이명근 기자)↑ 손예진 (사진= 이명근 기자)
'앞은 시크한데 뒤는 헉!' 손예진은 남다른 반전패션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9월 열린 영화 '무적자'의 VIP시사회에서 손예진은 올 한해 핫 했던 '차도녀'의 스타일을 이끈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하의인 크롭트 팬츠와 상의인 V넥 베스트를 블랙으로 통일해 시크한 스타일을 선보인 앞모습과는 달리, 뒤로 돌면 백 팩을 매치해 "등산 가방을 맨 건 아니냐"는 재미있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녀는 앞은 '시크'한데, 뒤는 '투박'한 반전패션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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