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2000명의 헤지펀드, 프랍 트레이더, 기업 트레이딩 부서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 매도 포지션 유지를 선호한 응답은 매수선호를 밝힌 쪽 보다 2대 1로 우세했다.
한편 응답자의 4분의 1은 유로존 위기가 향후 1년 간 금융 시장의 지배적인 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다 많은 37%는 선진국의 재정 악화 우려가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 답했다.
피에로 게치 바클레이즈캐피탈 외환 리서치 대표는 ""이번 설문 결과의 핵심은 유로 지역의 재정 이슈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선진국 정부 부채와 재정 정책이 어떻게 다뤄질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