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들, 김포 LH아파트로 거처 옮긴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12.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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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김포양곡 휴먼시아3단지 123가구로 이주 진행

북한의 포격 도발을 피해 연평도를 떠나 인천 일대 찜질방·여관 등에서 지내던 주민들이 아파트를 거처를 옮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연평도 피해 주민들이 김포시 양곡면 휴먼시아3단지 LH아파트로 이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평도 주민들의 아파트 입주는 당초 지난 17일로 예정됐으나 주거비 지급 등과 관련 인천시와 피해주민간 입장 차이로 일정이 지연됐었다. 하지만 LH와 인천시, 옹진군 등이 주민 임시거주 기준에 대해 최종 합의가 이뤄져 이번에 입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김포양곡 휴먼시아3단지로 이주할 주민들은 1029명으로 이들이 임시사용할 아파트는 123가구다.

인천시 및 주변지역 국민임대아파트와 대가구매입 임대주택, 김포시 소재 분양주택 등이 주민이주시설로 검토됐으나 연평도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김포양곡 휴먼시아3단지가 최종 이주시설로 확정됐다.



LH는 피해주민 입주를 위해 지난달말부터 김포양곡 휴먼시아3단지의 분양 및 전세를 보류해왔다. LH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난방보일러를 가동하는 등 입주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연평도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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