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주식펀드 3주째 플러스 수익률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0.1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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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주간 0.82%..시장상승률에는 못미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3주째 플러스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시장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1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12월13일~17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0.82%를 기록했다. 3주 연속 플러스다. 코스피지수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000선에 진입하는 등 시장 상승세가 이어진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펀드 수익률이 시장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계속됐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0.82%를 기록하는 동안 코스피지수는 1.02% 올랐다. 1개월 수익률도 주식형펀드가 5.33%로 시장 상승률 5.80%에 미치지 못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최근 1년 수익률은 주식형펀드가 21.63%로 코스피 상승률(20.73%)보다 소폭 높았다.

코스피 2000, 주식펀드 3주째 플러스 수익률


펀드별로는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주간 수익률 3.0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JP모간이 2007년 처음으로 국내에 설정한 내국인 전용 주식형펀드로 올해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교보악사코어셀렉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Af'가 2.30%,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가 1.91%, 'GS골드스코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i(자)'가 1.86%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알파그로스증권투자회사(CLASS-50)[주식]'은 -0.69%로 조사 대상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했다. 이밖에 'KB퀀트액티브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가 0.0%,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A'(0.13%), 'ING코리아국가대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0.38%) 등도 주식형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 2000, 주식펀드 3주째 플러스 수익률
해외 주식형펀드는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양호했던 반면 신흥시장 펀드들도 대부분이 부진했다.


선진국 펀드 중에서는 특히 일본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FT재팬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1.99%,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A'가 1.97%,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1)'이 1.17%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밖에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 1'이 1.28%, '신한BNPP봉쥬르유럽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1.19% 등 유럽펀드들도 선전했다.

하지만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이 -.2.22%, '푸르덴셜동남아시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A'가 -2.07%, '동부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1' -1.41% 등 신흥시장 펀드들은 대부분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2'(1.88%),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1'(1.83%) 등 러시아펀드는 그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지난주 -0.20%로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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