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16일 오후 2시 지배구조 개편 논의를 위한 4차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계섭 특위 위원장은 특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잠정후보(롱리스트)는 1월 말 전에 몇십명을 선정해 추릴 것"이라며 "전문성, 도덕성 및 신한가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격기준 기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현재 공석인 지주 사장자리와 관련, "사장을 두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대표이사 회장 선임 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는 지금까지 회장과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빅 3간 경영진 내분이 검찰 조사까지 확대되고 조직의 안정이 위기에 처했다.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이 현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3인 모두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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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한지주는 지난 10월 말 라 회장의 사퇴 후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특위는 내년 1월7일 개최 예정인 회의에서 신임 CEO의 자격요건 및 선임절차와 관련된 세부 이슈들을 추가적으로 검토한 후 구체적 인선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