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을 선보일 예정이며, 현지 파트너사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자문형 랩 시장의 확대를 위해 해외 자문형 랩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투자자에게 친근감 있는 중국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 상품을 먼저 출시했지만 내년에 다양한 해외 자문형 랩을 선보일 예정이고, 현재 70%이상 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레이 조바노 비치(Ray Jovanovich) 아문디 홍콩 CIO는 "중국 경제는 역동적이고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향후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양보다 질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 투자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아문디는 올해 중국 증시에 상장된 업종 중 에너지, 헬스케어, 내수소비재업종의 상승률이 높았다"며 현재 운용하는 중국펀드의 경우 관련 종목들을 담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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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출시하는 중국주식 자문형 랩의 수수료는 연 3% 정도며, 별도의 성과보수는 받지 않는다.
최호영 우리투자증권 랩운용부 부장은 "랩 수수료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자문형 랩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트랙 레코드가 쌓이기 전까지 성과보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