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옥 특성 살린 '한국형 LH주택' 신평면 개발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1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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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한실·안마당·다실 등 4개 타입…하남감일 보금자리 7블록 시범적용

↑사랑방형ⓒLH↑사랑방형ⓒ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옥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아파트 평면 4개 타입을 개발해 경기 하남감일 3차 보금자리지구에 시범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주택형은 '한국형 LH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좌식 생활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발코니 확장 등으로 공간 여유가 있는 전용 84㎡ 아파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실형ⓒLH↑한실형ⓒLH
4개 신평면 가운데 '사랑방형'은 손님을 맞이하고 휴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전통공간을 확보한 평면이다. '한실형'은 거실과 주침실 사이에 안방공간을 마련해 낮에는 거실의 연장으로, 밤에는 주침실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마당형'은 아파트 실내에 마당의 개념을 도입해 실내 조경이나 가사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실형'은 여닫이 문을 설치해 가족간의 대화나 행사 때 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LH는 한옥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벽지, 장판지 등 인테리어도 친환경 자재로 디자인했다. 전통 양식 창살, 창호지를 통해 은은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것도 특징이다.

LH는 '한국형 LH 주택'을 하남감일 7블록에 일부 시범 적용하고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해 다른 주택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안마당형ⓒLH↑안마당형ⓒLH
↑다실형ⓒLH↑다실형ⓒ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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