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무협드라마 '의천도룡기'에 자막을 입혀 만든 이 영상은 '통큰도룡기-통큰치킨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6분 40여초 동안 이어진다. '통큰치킨'을 비롯해 치킨프랜차이즈협회를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상은 "중간 가맹점 마진이 없어 싼 가격으로 받은 닭과 다년간 익힌 튀김신공으로 닭튀김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롯데마트 통큰치킨'이라며 '통큰치킨'의 탄생을 알리며 시작된다. 엄청난 전설을 소개하는 듯한 성우의 목소리와 자막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네티즌들은 "시작부터 웃음보가 터졌다"며 재밌어 했다.
영상 중간 무렵 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값 싼 '통큰치킨'은 치킨무림계의 반발에 부딪친다. 치킨무림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통큰치킨'을 공격한다. 심지어 치킨프랜차이즈업체 BBQ를 필두로 한 굽네치킨, 교촌치킨, 또래오래, BHC, 네네치킨의 '육대문파연합'까지 결성해 '통큰치킨'에게 가격을 올리든지 치킨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가한다.
비장한 내용의 자막, 주인공들의 절묘한 표정연기 덕분에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통큰치킨' 패러디 완결판"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지난 9일 출시된 롯데마트 '통큰치킨'은 한 마리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영세치킨업자들로부터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항의를 받고 16일부터 판매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