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첫 3D노트북 '엔비17 3D' 선보여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12.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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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글라스 방식 3D 안경...17인치 풀HD화질과 음향시스템 지원

한국HP, 첫 3D노트북 '엔비17 3D' 선보여


한국HP가 첫 3차원(3D) 노트북을 선보이며, 3D 노트북 시장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HP는 3D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HP 엔비(ENVY)17 3D'를 시판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은 249만원이다.

HP의 첫 3D 노트북인 HP 엔비 17 3D는 3D 구현에 최적화된 화질과 음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43.9cm(17.3인치) 사선형 풀HD 3D 울트라브라이트뷰 인피니티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2D 콘텐츠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최상의 3D 입체영상을 재현한다. 또 풀HD급의 색감으로 3D 블루레이 콘텐츠 재생에 적합하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등 380개의 게임을 풀HD 3D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디오, 사진 및 DVD를 3D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비츠 오디오와 HP 트리플 베이스 리플렉스 서브우퍼를 탑재, 풍부한 음향시스템도 지원한다.

HP 엔비 17 3D는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안경을 적용했다. 안경에 내장된 셔터가 양쪽 눈을 번갈아 가려 입체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셔터글라스 방식은 편광 방식보다 수평 수직 입체감을 잘 표현하고, 해상도가 뛰어나다. 또한 편광 방식보다 시야각도 넓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HP 3D 액티브 셔터 안경은 HD 디스플레이와 무선으로 동기화돼 영상을 매끄럽게 재생할 뿐 아니라 2D 및 3D 모드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HP 엔비 17 3D는 아울러 최대 2테라바이트(TB) 저장공간, 강력한 쿼드 코어 인텔 프로세서,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5850 그래픽 카드를 지원한다. 로운 컴퓨팅 작업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엑스노트 R590' 등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등 3D PC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에 이어 HP도 3D 노트북시장에 합류하면서 향후 국내 PC시장에서 3D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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