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들은 평균 영업총이익률이 2003년 7~8%에서 현재 4% 밑으로 떨어지는 지독한 마진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몇 년 간 PC 부품 사업에 집중해 왔던 세계 최대 전자제품 주문업체 혼하이가 노트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차리며 생존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혼하이의 진입에 맞선 노트북 업체들의 생존전략은 뭉치자는 것이다. 제조업체와 부품업체간의 합병이다. 부품 공정에 각 업체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던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참여할 경우 기술의 수준이 높아지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생산하면 그만큼 비용이 절감된다는 이점이 있다.
컴펠의 게리 루 대변인은 핵심 부품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품 제조업체와의 합병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콴타, 위스트론, 페가트론 역시 더 많은 부품 제조업체들과 합병하는 데 관심 있다고 입을 모았다.
4년간 독자적으로 부품을 생산하다 수직통합을 실시한 페가트론은 이러한 투자가 비용절감 뿐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일조한다고 밝혔다. 배송과 새로운 부품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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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트론의 조나단 창 대변인은 “성공적인 수직 통합은 비용 통제에 매우 유용하다"며 "이러한 방식은 전자체품의 수명이 짧은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에게 허용된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