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구제역 의심신고, 한우 6만5000마리 '초비상'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12.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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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에서 구제역 의심소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한우 사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곳이어서 방역당국과 농가에 초비상에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 축산농가 한우 40마리에서 침흘림, 사료섭취저하, 유두가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돼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이 의심 신고된 경주 축산농가는 최초 발생 농장에서 동남쪽 87.1㎞ 떨어진 곳에 있다. 경주 지역에서 사육되는 한우는 6만5000마리에 이른다. 경주지역은 상주지역에 이어 두번째로 한우사육 규모가 큰 곳이다.

경주지역 구제역이 양성으로 판정되면 한우 수만마리가 살처분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일단 해당 농가를 출입통제하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9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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