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범美보건기구와 수두백신 공급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12.08 11:20
글자크기

2011년 공급분 660만달러 공급계약

녹십자 (118,300원 ▲3,700 +3.23%)(대표 조순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미국보건기구(PAHO)와 2011년 공급 분으로 660만달러 규모의 수두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이번 계약분량의 수두백신을 내년 말까지 PAHO를 통해 남미지역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두백신인 '수두박스'의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수두박스'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높아 평생 단 한번 접종으로도 강한 면역력을 나타내며, 남미·아시아·중동 등 세계 각지에 올해 100억원 이상이 수출됐다.



녹십자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수율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두백신의 세포주 업그레이드를 내년까지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2015년 경 새로운 수두백신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수두백신은 연간 시장규모가 3조원에 이른다"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그레이드 수두백신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녹십자의 수두백신 '수두박스'↑ 녹십자의 수두백신 '수두박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