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장기실업자에 대한 실업보험을 13개월간 연장한다는 전제 하에 2년간 고소득자 감세(부시감세) 연장을 공화당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세 연장은 내년 동안 고용자 세금 또한 2%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포함해 계층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감세안이 되고 말았다.
골드만삭스의 내년 증시 강세 전망도 힘을 더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통화 완화정책의 지속 등에 힘입어 내년 뉴욕 증시 S&P500지수가 이 향후 1년 간 25% 상승하며 14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오전 1시49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23포인트 오른 1만137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지수 선물은 2.20포인트 뛴 1224.3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4.75포인트 상승한 2195.25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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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럽 구제금융 기금 규모 확대 등에 대한 합의가 난항을 거듭하면서 유럽 국채 신뢰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여전한 불안 요인이다.
6일 유럽 재무장관들의 브뤼셀 회동에선 기대했던 합의가 도출되지 못했다. 회의를 앞두고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의 규모 확대(벨기에), 단일 유로 채권 창설(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등의 제안이 나왔지만 모두 독일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 6일 달러를 상대로 한 유로 가치는 0.7% 하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과 은값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