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조선업종은 IFRS도입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했다. 현대중공업 (134,500원 ▼3,200 -2.32%)이 4.48%, 삼성중공업 (9,920원 ▼230 -2.27%)이 2.99% 하락하는 등 코스피 하락 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IFRS도입으로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 비율 왜곡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는 실질적인 원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이같은 방안은 이미 지난 7월 열렸던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반대 7, 찬성 5로 부결된 바 있어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며 "또 차감표시방안이 적용되지 않아도 부채 비율이 급등하는 부작용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상선 시황 부진으로 해양 플랜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이 역시 가격 하락과 국제 유가 안정으로 상선시장 축소를 커버하기엔 역부족이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조선업종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지금이라도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