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함북 청진시 김책제철을 방문한 자리에서 "간구한 투쟁을 통해 진리성과 생활력이 확증된 이 노선을 경제건설의 변함없는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김책제철의) 노동계급이 성공시킨 주체철 생산방법은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애국자들만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며 "철강재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해 생산 공정의 현대화, CNC(컴퓨터수치제어)화를 실현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청진시에 위치한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 기계조립장을 시찰하고 "자립적 민족경제 토대를 다지고 위력을 발휘하도록 하는데 이 연합기업소의 임무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장의 CNC화 투쟁에서 이룩한 성과에 기초해 높은 과학기술 고지를 향해 계속 돌진해야 한다"며 'CNC'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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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 언론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을 잇달아 전하는 가운데 그 지역이 함경도에 집중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주 김 위원장의 함북 회령의 담배공장과 식료가공공장, 고려약공장 방문을 보도했으며, 함북 무산의 광산 연합기업소와 식료공장, 함남 단천의 마그네샤 공장, 광산기계공장, 단천항 건설장 등 방문 사실도 연이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핵 시설(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이나 미사일 시설(함북 길주군 풍계리)이 위치한 함북 지역을 현지 지도하는 것에 비춰 3차 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