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2월03일(11:4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2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금융시장 컨센서스가 완전히 동결 쪽으로 쏠렸다.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금리정상화 과정이란 스탠스를 의심할 여지는 없으나 여전히 현 당국의 정책 방향이 완만하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인상이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과 연초에 경제 주체들이나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증가시킬 유인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2월 이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제성장의 둔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보다는 하락할 것이란 예상도 12월 금리 동결 전망의 근거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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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 및 성장률 둔화가 이어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 10월 4.1%(YOY)에서 3% 중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논리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있었던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또 다시 불거지는 남유럽 재정위기는 기준금리 추가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재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11월 인상 이후 유로존 위기와 연평포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부각됐다"며 "베이비스텝 관점에서 연속 금리 인상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적으로는 연평도 도발,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재정위기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11월 금통위에 이어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는 줄었으나, 물가상승률도 10월을 고점으로 낮아질 전망이어서 금리인상의 긴급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