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그동안 불법경작, 하천붕괴 등으로 훼손된 서호천 중류(화산교-서호) 680m 구간을 내년까지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실잠자리, 백로, 참붕어가 살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구간은 정조(1799년) 때 축조된 서호(西湖)와 백로와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는 여기산 조수보호구역, 서호천, 서호생태수자원센타가 연결되는 환경적 요충지로 시는 이 지역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도심 속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친환경적 저수로 정비, 치수사업, 생태복원사업, 육상과 하천을 연결하는 생태연결통로를 조성하고 서호천 깃대종인 실잠자리, 백로, 참붕어가 살 수 있도록 생태환경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야생동식물보호구역인 여기산과 하천, 호소, 육상생태계가 조화롭게 연결되어 하천의 생태적 기능이 복원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