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청의정 '초가지붕' 새 짚으로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10.1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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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7일 문화재청과 함께 이엉잇기 행사 개최

농촌진흥청은 오는 7일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서울 중심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내 청의정(淸義亭) 초가지붕의 이엉잇기(교체)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진청과 문화재청 관계자 및 당일 관람객이 직접 참석해 창덕궁 내 유일한 초가인 청의정 지붕을 올해 수확한 새로운 짚으로 엮어 얹는 이엉잇기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새끼꼬기, 달걀꾸러미 만들기 등 짚으로 만들 수 있는 짚공예 체험과 함께 홀태를 이용한 옛 방식의 벼 탈곡, 소형 현미기를 이용한 벼 도정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우리 쌀의 변천사를 주제로 화판과 쌀 표본 등의 실물이 전시될 예정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겁고 뜻 깊은 전통 농경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은 올 6월 청의정 옥류천 연지 모내기 행사 이후 수확기까지 논 관리를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엉잇기 등의 행사를 계속 지원함으로써 우리 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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