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25분현재 달러인덱스(DXY)는 전거래일 대비 0.93포인트, 1.2%나 빠진 79.15를 나타냈다. 4시 직전 최저 79.06까지 내려갔다.
3시50분 이후에는 약달러가 더 가속됐다. "5일 일요일저녁 7시(현지시간) 버냉키 연준의장이 자사 시사프로그램에 이례적으로 출연, 국채매입 규모를 늘리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CBS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탓이다.
엔/달러환율은 11월12일 이후 처음으로 82엔대로 내려갔다(엔강세). 오후 5시현재 엔/달러환율은 1.3엔, 1.55엔 빠진 82.53엔을 나타냈다. 유로화와 마찬가지로 고용동향 나온후 급락세로 돌아섰다가 막판 낙폭을 더 키웠다.
이외 달러화는 캐나다 통화를 제외하고는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파운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0177달러, 1.13% 오른 1.5770달러를 기록했다. 미달러화는 호주달러와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각각 1.4%, 1.9% 가량 가치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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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노동부는 11월중 일자리가 3만9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적게는 15만5000개에서 많게는 20만개 까지도 늘수 있다고 본 전문가 예상에 비하면 충격이다.
민간부문 고용 예상치는 16만개 증가였으나 결과는 5만개 증가로 집계됐다. 실업률 또한 예상치 9.6% 보다 높은 9.8%를 기록,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자리 증가세가 멈칫한 가운데 노동시장으로 10만3000명 가량의 신규인력이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약세는 금과 유가 등 상품값에 랠리요인이 됐다. 유가는 2008년 10월초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내년 1월물 WTI 원유 선물값은 전날대비 1.19달러, 1.4% 오른 89.1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16.9달러, 1.2% 뛴 1406.2달러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