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콤에 따르면, 김광현 사장은 지난 25일 징역형과 함께 법정 구속된 다음날인 26일 대표이사직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자신의 거취가 조직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자진 사퇴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 내부에서는 올해 안에 '악재'를 털어버리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기분으로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올해 안에 새 사장 선임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 사장은 현대정보기술 공공서비스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02~2004년 컴퓨터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청구그룹 종합조정실 전략기획팀장 겸 정보관리책임자(CIO), LG CNS 공공사업본부 상무, 현대정보기술 상무를 거쳐 지난 해 10월 코스콤 사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