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구속' 김광현 코스콤 사장, 결국 자진사퇴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1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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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올해 안에 새 사장 선임 주목"

법정 구속된 김광현 코스콤 사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사장 선임 절차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콤에 따르면, 김광현 사장은 지난 25일 징역형과 함께 법정 구속된 다음날인 26일 대표이사직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자신의 거취가 조직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자진 사퇴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은 이에 따라 이사회를 개최, 사표를 수리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 후 사장 추천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사장 선임절차에 들어간다.

코스콤 내부에서는 올해 안에 '악재'를 털어버리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기분으로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올해 안에 새 사장 선임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과거 현대정보기술에서 근무할 당시 협력업체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김광현 사장에게 징역 1년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사장은 현대정보기술 공공서비스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02~2004년 컴퓨터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청구그룹 종합조정실 전략기획팀장 겸 정보관리책임자(CIO), LG CNS 공공사업본부 상무, 현대정보기술 상무를 거쳐 지난 해 10월 코스콤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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