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중기청, 전통시장에 첨단안전관리 서비스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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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협력해 겨울철 화재 취약지구인 전통시장에 정보통신(IT) 신기술을 활용한 시장안전관리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본격 확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건물이 노후하고 점포가 밀집해 있어 불이 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간 정부차원에서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지만 겨울철에는 전열기구 사용이 증가해 화재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중기청과 공동으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건물 내 배선이 필요 없는 무선 누전감지센서?가스누출센서를 적용한 시장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 12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기누전?가스누출이 감지되면 해당 지점에 경보등이 켜지고 점포 주인과 상인회 담당자 휴대폰에 문자메시지가 통보된다. 또 화재감지센서·온도센서와 연계돼 화재라고 판단되면 시장내 주요지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자동으로 소방서에 전송,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전통시장의 화재발생 등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중기청·소방방재청 및 지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소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시장은 중기청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을 활용해 이번에 개발된 표준모델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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