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싸인' 스틸컷 (사진= SBS 제공)
보통 여름에 시원하게 커트머리로 자르곤 하는데, 올해는 그 인기가 겨울까지 이어졌다. 밀리터리, 톰보이 룩 등 '보이프렌드 룩'의 유행이 헤어스타일에도 영향을 준 것.
커트머리 변신이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하지원이다.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맡은 스턴트우먼 역을 소화하기 위해 보이시하면서도 샤프한 커트머리로 변신했다. 그녀는 데뷔 이래 가장 짧은 머리를 소화하며 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엄지원과 박예진 역시 최근 시크하면서 보이시한 커트머리로 변신했다. 이들 또한 각자 맡을 역할에 맞는 변신으로 강하면서도 속은 여린 '차도녀'의 느낌을 준다. 그 외 구혜선과 임주은도 커트머리를 해 보이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이런 보이시한 레이어드 커트 스타일은 날렵하고 샤프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고 이목구비 전체를 입체적으로 보여줘 또렷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보통의 쇼트커트처럼 강하고 직선적인 느낌을 주기 보다는 질감을 살린 커트 스타일이기 때문에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젠 커트머리라고 해서 보이시하기만 한 건 아니다. 올 겨울 보이시하면서도 로맨틱하고 섹시한 레이어드 커트머리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