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8-2022 월드컵 후원 연장키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11.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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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FIFA 주관 모든 대회 후원

현대·기아차가 2018년과 2022년 FIFA 월드컵도 공식 후원한다.

현대·기아차는 2018-2022 월드컵을 포함해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114,600원 ▲1,900 +1.69%)는 이번 FIFA 공식 후원 연장을 통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뿐만 아니라 2018년, 2022년 월드컵까지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향후 12년간 FIFA가 주관하는 다양한 축구발전 프로그램과 모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세계 최고 단일종목 스포츠대회인 FIFA 월드컵은 4년마다 각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국가별 축구 대항전이다. 현대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현대·기아차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성공적 후원 활동을 펼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켰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1999년 FIFA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3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왔다"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FIFA와 함께 전 세계가 축구라는 스포츠로 하나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셉 블래터(Joseph S. Blatter) FIFA 회장은 "FIFA는 진정으로 축구를 이해하는 글로벌 기업인 현대·기아차와 축구에 대한 철학과 열정을 공유해 왔으며, 이런 현대·기아차가 2018년, 2022년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FIFA는 현대·기아차와 협력 관계를 통해 전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UEFA(유럽축구연맹)와 UEFA 유로 2012·2016 대회를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해, 이번 FIFA와의 후원 계약 연장으로 전 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와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 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기업인 현대·기아차의 FIFA 월드컵 후원 연장으로 대한민국의 2022년 FIFA 월드컵 유치 활동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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