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증시 외국인 자금 단기 유출 가능성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11.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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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KB투자증권은 24일 "연평도 사태로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며 "경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의 자금유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반응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김성노 연구원은 "과거 북한의 군사도발은 금융시장의 단기변동성을 확대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연평도 사태는 휴전 이후 최초의 육상포격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차별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1998년 이후 북한의 군사도발 당일 주식시장은 2.46%, VKOSPI는 4.78%
로 장중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러나 5거래일 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마감했으며, VKOSPI는 하락해서 변동성이 축소됐다.

이번 사태로 높아진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하면서 NDF환율 1개월물은 일시적으로 1179원까지 급등했고,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도 12.09%까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경우 지난 4일 이후 외국인 자금유입이 정체된 가운데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유출이 진행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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