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주택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거 미달될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달리,사전예약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은 접수 첫날부터 대부분 평형이 마감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서울 항동과 하남 감일, 인천 구월지구에 공급되는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은 총 4천 7백여 가구.
하지만 어제까지 3일동안 진행된 특별공급 사전예약 경쟁률은 예상밖의 선전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평균 2.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470가구를 모집한 3자녀 특별공급은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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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특별공급은 평균 1.6대 1, 노부모 특별공급은 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 구월지구를 제외한 서울 항동과 하남 감일지구가 모집가구수를 대부분 채웠습니다.
일반공급 사전예약의 경우 접수 첫날부터 임대 물량을 뺀 전 지구 전 평형에서 신청자가 공급가구수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식/ 서울 서대문구
"지난번에 많이 빠졌기 때문에 이번엔 내차례가 되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로 청약했습니다."
오후 2시 중간집계에서 이미 천 576가구 모집에 3천 867명이 신청해 2.45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최근 유행하고 있는 중소형 위주의 공급물량이란 것도 장점이었고, 감일지구나 항동지구 모두 강남권 접근성과 서남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실수요층의 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부산 등 지방 분양시장 훈풍에 이어 보금자리주택까지 청약 호조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조짐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