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 자동차·부품·타이어 섹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현대기아차는 경쟁사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환율효과 등으로 주가 재평가가 진행됐다"며 "투자 포트폴리오도 완성차 80%, 부품 및 타이어 20% 비중일 때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자동차 업종의 시가총액은 100조원 규모로 전체의 10% 비중을 차지한다. 자동차 업종 가운데 완성차 비중은 절반 수준이며 부품이 35%, 타이어가 15%에 이른다.
김 연구원은 "내년 완성차의 글로벌 판매량 성장률은 올해 대비 다소 둔화되겠지만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는 못했다"며 "부품, 타이어 관련주 재평가와 함께 현대기아차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